기득권 세력, 호남 고립 의도로 혐오발언

기득권 세력, 호남 고립 의도로 혐오발언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이하 지평련) 대표는 29일 호남 혐오발언에 대해 “상습적으로 혐오 발언을 하는 사람들의 리스트를 작성해 공개하고, 혐오 발언을 하는 당사자에게 직접 자제를 요청하며, 사회적 권위와 명망을 갖춘 원로 등의 대응을 조직하는 방향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평련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수집한 호남 혐오발언 사례는 유명인 8명, 실명 추정 일반인 133명, 익명 아이디 205개의 발언과 언론의 호남 혐오 조장 편집사례 9건, 호남 혐오 성향의 사이트 13개 등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언론의 경우 혐오성 사건의 제목에 일부러 호남의 지명을 넣는 등의 편향된 편집으로 호남 혐오를 조장한다”며 “최근 호남 혐오발언에는 과거의 인종주의적 폄하 외에 호남의 정치적 명분과 정당성을 공격하는 내용이 추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호남 혐오발언은 단순한 사회적 관습의 문제가 아니라 기득권 세력이 정치적 경제적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호남을 고립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호남 혐오 등 지역갈등 현상을 ‘지역감정’보다 ‘지역 차별’로 부르는 것이 정확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