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폭락이 가져 올 임대 디스토피아.

건설업의 절대 위기라는 현재 상황에 반대로 가는 두 회사가 있습니다…
부영건설과 호반건설입니다…
호반건설은 현금 보유액이 5천억이 넘었다고 합니다…
호반은 무차입 경영으로 유명하죠…
아파트 입주율 30~!40%만 되도 자체 현금으로 버틸 수 있는 회사가 호반입니다…
재계 순위 29인 부영그룹은 올해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뛰어들면서 막강한 현금보유력을 자랑했습니다…
부영그룹의 주사업은 아파트 건설입니다…
그러나 분양위주의 아파트 건설이 아니라 임대 위주의 아파트 건설이 주사업입니다…
부영이 지난해 올린 수익률은 매출 1000원당 순수익 255원으로 삼성전자보다도 훨씬 높습니다…
대기업 1군 건설사들도 몇천억의 적자를 보는 중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바로 임대아파트에 있습니다…
5~10년간 임대하고 그 이후에는 분양을 하는 식의 사업을 주로 하는 회사들입니다…

자 이렇게 대단한 수익률을 내고 현금을 쌓는 사업이 있는데 왜 그동안 대기업들은 분양만 했을까요?
이전까지는 분양이 임대보다 더 큰 돈을 벌수가 있었습니다…
한꺼번에 수천억씩의 돈이 들어오는 분양사업이 임대보다는 더 메리트가 있었을 겁니다…
임대사업은 분양사업보다는 안정적이지만 들어오는 돈의 양이 적죠…

자 한국의 주택시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아파트 분양을 주로 하던 대기업 1군 건설사들이 작게는 몇백억에서 많게는 몇천억씩 적자를 냈습니다… 미분양이 주된 원인이죠… 
상황이 이쯤되면 대기업들도 임대사업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도 대기업들이 임대사업에 뛰어들겠느냐 하시겠지만 돈만 된다면 동네 구멍가게사업에도 뛰어드는 대기업들입니다…

안그래도 주택시장은 매매보다는 임대로 전환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유야 다 아는 것들이니 패스하구요…
대기업들이 주택임대사업에 뛰어들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래도 위험부담이 큰 분양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임대사업이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는 훨씬 더 큰 메리트가 있을 겁니다… 경제상황도 안정적인 현금유입과 더 많은 현금보유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변하고 있구요…

아마 분양물량이 줄어들겁니다…
자가 소유 희망자들이 원하는 물량은 줄어들 겁니다…
아파트 건설은 아마도 20평대 중심의 임대용 아파트 건설이 주를 이루게 될 겁니다…
이것이 좋은 것, 바람직한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건설사들은 더 많은 임대수입을 얻기 위해 임대물량을 늘이고 분양물량은 더 줄일 겁니다…

이것이 마냥 좋은 일일까요?
초기에 집값은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임대 희망자가 늘어나면 늘어 날수록 자기 소유 수요는 줄어드니까요…
그러나 건설사들은 영구임대가 아닌 5~10년 후 분양을 전제로 한 임대아파트를 지을 겁니다…
그래야 또 다른 임대 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죠…
부영건설이나 호반건설이 시장과 반대로 가는 수익률을 내는 한 이유도 임대 후 분양이기 때문입니다…

자 주택시장이 이 상황에 이르면 분양을 받던가 또 다른 임대로 가던가 둘 중 하나겠죠…
5~10년 후에도 임대가격은 지금과 같은 가격을 유지할까요?

“그냥 쭉 임대로 살면 되지 뭐~”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왜 임대아파트 사시던 분들이 분양을 받는지 생각을 해보시면 생각이 달라질 겁니다…
이때는 아파트 가격이 싸지니 그래도 부담이 덜하다고 말씀들 하시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폭락후 임대 디스토피아는 이겁니다…

분양불량 부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 이에 따른 매매가 상승, 이에 따른 임대가 상승…

아파트가 폭락하면 그때 사면 된다는 생각에 전제되어야 할 것은 대기업들이 계속 폭락한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해야 하고, 월세가 대세가 되더라도 이 사업에 절대 뛰어들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돈이 가는 곳이면 돈이 벌리는 일이면 그 어떤 일이더라도, 그 누가 욕을 하더라도 기어코 하고야 마는 황금충들인 대기업들이 마냥 아무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순진한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