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상장폐지 가능성?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때문입니다. 국민연금 리서치팀이 작성한 ‘제일모직/삼성물산 적정 가치 산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성 부각’과 ‘제일모직의 바이오 가치를 총 6.6조원으로 반영’함으로써 제일모직의 합병비율을 고평가했다고 인정했거든요. 
출처  http://newstapa.org/36346

당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시장 상장요건에 맞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 “상장요건을 바꾸어 국내 상장을 유치하기 위해서”였다고 이유를 댔습니다. 즉,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을 위해서 주식시장 상장요건을 바꾸었음을 자인한 셈이죠. 
출처  http://daily.hankooki.com/lpage/economy/201612/dh20161217084403138080.htm

더군다나, 청와대에서 공개한 박근혜 정권의 문건 중에는 “삼성 경영권 승계 국면 → 기회로 활용, 경영권 승계 국면에서 삼성이 뭘 필요로 하는지 파악, 도와줄 것은 도와주면서 삼성이 국가 경제에 더 기여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 삼성의 당면과제 해결에는 정부도 상당한 영향력 행사 가능,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대응, 금산분리 원칙 규제완화 지원이라는 대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802847.html

박근혜 정권 차원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에 직접 개입했던 정황이 드러났는데,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핵심 절차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위한 상장요건 변경이 청와대 개입에 의한 불법임을 증명한다면, 기획재정부장관의 명령에 의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폐지도 가능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