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님과 노조위원장님께

은행에 근무하고 있는 저희 파견 용역 청경들의 어려운 처지가 외면 당하는 것이 너무 서려워 이 글을 오립니다.부디 외면하시지 마시고 저희 용역 청경들의 어려운 사정을 헤아려 주시기를 간청드리며 저희들도 은행에 근무하면서 희망과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은행에 애착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간청드립니다.저희 용역 청경들은 모든 면에서 생화이 열악한 현실에처해 있지만 누구 하나 관심조차 기울어주지 않습니다. 은행 직원들은 노조를 통해 경영진들께 의사 전달을 하고 대화의 장도 마련되어 직원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있지만 저희 용역 청경들은  은행에세 철저히 외면을 당하고 있습니다.5년,7년,10년을 넘게 근무해도 용역회사 소속이다 보니 연봉이 2천만원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직원들은에게 주어지는 자녀 학자금과 풍족한 복지 혜택은 저희 청경들에게는 전무하다보니 고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의 등록금납부도 버거울 만큼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고 하루종일 은행에서 서서 경비업무와 고객 서비스,안내업무,동전교환,현금자동화기기 관리등을 하고 퇴근 후 야간에는 다음날 새벽까지 아르바이트로 이런 저런 일들을 하며 1년 내내 비몽사몽 살고있습니다.은행에 출근릉 하여도 몸만 겨우 근무지인 은행에 와 있지 마음과 정신은 온통 새로운 직장,새로운 아르바이트를 찾고 알아보느라 근무지 밖에서헤메이고 있습니다.은행에서는 청경들은 은행 하고 전혀 상관없는 노동력만 제공하는 타인이라고 생각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한 지점 좁은 공간에서 서로 얼굴 마주하고 오래도록 같이 근무를 하고 있지만 회사 소속이 다르다 보니 .명절.연말.창립일.근로자의 날.가정의 달에 직원들에게 다 주는 보너스 한푼 못받다보니.서로가 거리감을 느끼면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저희들이 은행이 내 회사,내 직장이라는 생각을 가질수가 있겠습니까.은행에 찾아오시는 고객들이 내 고객이라는 생각을 가질수가 있겠습니까.은행에 고객이 와도 하나도 반갑지 않고 웃는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희망도 비젼도 미래도 없는 은행이고 가족들 생계도 책임질 수 없는 직장이다 보니 웃을 일이 없는데 어떻게 웃을 수가 있겠습니까.몸도 마음도 정신도 가족들의 생계와 아이들 학자금 걱정으로 하루 종일 고민하고.이렇게 지쳐 있는데 어떻게 웃음이 나오겠습니까.청경들은 지점이나 은행의 얼굴이고 이미지를 결정 짓는 아주 중요하다고들 말하고 있습니다.항상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라고 말합니다.하지만 저희들도 큰 걱정없이 가족들 생계와 아이들 학자금 걱정없이 근무를 할수있다면 더욱 열심히 근무하고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할수있지 않겠습니까.한 공간 사무실에서 얼굴 마주하고 같이 오랫동안 근무하면서도 저임금에 허덕이는 저희 청경들입니다. 저희들은 은행 자체 소속 비정규직인 계약직이 되는 것이 최고의 희망이고 바램입니다.직장내에서 박탈감이 안들고 소속감을 가지고 열심히 근무할 수 있도록 깊은 배려를 해주십사 간곡히 간청드립니다.저희 청경들은 해마다 박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해마다 은행과 노조에서는 비정규직 제도 폐지,사회적 차별 철폐,양질의 일자리확대를 외치고,계약직들의 정규직 전환을 하고 있지만 저희 청경들은 여전이 철저히 배제와 외면을 당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은행장님.노조위원장님.간곡히 바라옵건대 저희 용역 청경들의 어려운 처지를 저버리지 마시고 저희들도 열심히 근무할 수 있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깊은 배려를 해주십사 간곡히 간청드립니다.희망이 있는 직장에서 긍지와 미래를 갖고 열심히 근무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를 간곡히 간청드립니다.                (용역 직원)외투의 깃을 세우며툭툭 털어낸 찬바람 서너점오늘 내가 사는 부족하고 서툰 방법이아이들에게 답습되지 않기를간절히 소망하고 또 소망합니다. 높은 건물벽을 비집고 나온찬 바람에 빨갛게 시린 코끝을 만지며시린 어깨를 펴보지만나도 모르게 자꾸만 움추려듭니다. 텅빈 지갑은 몇날 며칠 어디에 있는지존재조차 모르고 잊고 있고 칼날보다 더 칼날같은 비정규직가족들 생계조차 책임지기 힘든않은뱅이 회전목마 같은 용역직 출근길을오늘도 참담한 심정으로길을 나섭니다.